휠체어 이용자와 키가 작은 사람의 편리한 제품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 장치와 사용자인터페이스
KIOSK Device and User Interface for wheelchair and short height users
아주 거창한 이름과 말도 안되는 영어 제목ㅎㅎㅎ. 교수님의 관심을 받기위해 발버둥친 결과물이다.
입학하고 첫 설계 과목인 만큼 교수님께서 바라시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냥 아이디어 구상 단계정도?
아래는 실제 제출한 보고서 그대로.. 중간에 브레인스토밍 부분만 제외했다.
문제인식
필자는 우연히 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를 사용하다가 앞에 휠체어를 사용하고 계신 분의 키오스크 사용이 물리적으로 어렵게 설계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문제는 어떠한 신체조건을 가지더라도 어떠한 일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문제정의문을 작성하였다.
문제정의문: 키가 작거나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위한 키오스크를 만들자.
문제정의
진짜 문제정의문을 작성하기 전에 이와 관련된 참고할만한 정보를 찾아보았다(사전조사). 공공 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KS X9211)을 살펴보면 이미 접근성 조항에 ‘디스플레이 위치 적절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기준도 마련되어 있는데 왜 지키지 않는것일까? 진짜 문제 정의문에 다가가기위해 5whys를 수행하였다.
휠체어를 타거나 작은 키를 가진 사람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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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이용하기 어려운가? |
A. 화면의 높이가 서있는 눈높이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이용하기 어렵다. |
Q. 왜 화면이 높게 설계되었는가? |
A. 신체적 약자를 생각하지 않고 주 매출 고객인 일반인만을 고려하여 제작한다 |
Q. 왜 화면의 높이를 고정하여 설계하였는가? |
A. 높이를 움직이는 설계를 하면 키오스크 단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는 키오스크를 만든 목적과 반대된다 |
5whys를 통해 앞서 정의한 문제에 약간의 오류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앉은 눈높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화면을 두군데 달거나 위아래로 높이를 움직이도록 해야하는데, 이는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키오스크로 인력을 대체하여 운영 경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이 키오스크를 설치한 목적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반영한 진짜 문제 정의문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의 신장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의 높이가 조정되거나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단가 상승을 최소화한 키오스크를 개발하자.
이 진짜 문제 정의문이 올바른지 확인하기 위해 진짜 문제 점검 과정을 수행했다.
최종설계
최종설계 작품은 다음과 같다. 화면을 아래로 길게 하여 앉은키에서도 충분히 팔이 닿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특별한 UI 또한 설계하였다. 이 UI는 모든 키오스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주문하려면 터치하세요”라는 문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사용자가 처음 터치하는 영역을 통해 그 사람의 대략적인 키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진행되었다. 키가 작거나 휠체어를 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아랫부분을 터치할 것이고 키가 큰 사람들은 윗부분을 터치할 것이다. 이 첫 번째 터치 영역의 입력에 따라 다음 메뉴를 어디에 표출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센서 등이 필요 없이 사용자의 키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기말 프로젝트(기존 프로젝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한가지 더 중요한 요소를 추가하게 되었다. 바로 모듈화이다. 기본적인 긴 디스플레이는 유지하되 그 옆에 부착되는 결제기계, 영수증 발급기계, 바코드인식 기계 등 이러한 것들은 사업장의 종류에 따라 요소가 달라진다. 이들을 각각 모듈로 개발하여 하나의 키오스크를 주문하면 내부 소프트웨어와 각각의 모듈만 업장 상황에 맞게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기존 키오스크보다 더 낮은 가격에 보급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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